[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9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에 직접 연락했다”며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지 보도에 따르면, 셔먼 부장관은 이날 뉴욕 소재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행사에 참석해 “우리가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말했듯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접촉했는지 관련 언급은 더 이상 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지난 19일 북한의 신형 SLBM 시험발사와 관련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며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협하며, 세계적인 비확산 노력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 특히 한국 및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북한의 상황을 감시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