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정의용 외교부 장관.(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지난 19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준과 관련 “북한의 이번 시험발사를 통한 SLBM의 능력은 우리 군의 능력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21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북한의 SLBM이 실전 배치되면 한반도 안보 상황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한 데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우리 정부가 성공한 SLBM은 북한이 발사한 SLBM보다도 월등히 기능이 우세하다”며 “우리 국민들께서도 자신 있게 좀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북한의 이번 SLBM 발사가 ‘전략적 도발’이냐는 질의에 “전략적 도발에 대한 분명한 기준은 ‘한반도의 전반적인 안보 상황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를 갖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이를 거듭 인정하지 않았다.

정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에는 우리가 정의하는 전략적 도발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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