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28일 방한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을 접견,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발전, 양국 해군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델 토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이제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강국의 위상을 갖게 되었다”며 “미국은 한국과 동북아에서 안정과 번영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국제관계 질서 유지를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특히 델 토로 장관에게 지난 9월 우리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조력자 이송 작전인 ‘미라클 작전’에서 보여 준 미국 측의 헌신적인 지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의를 표명했다.
델 토로 장관은 또 “그간 한국 해군의 역량 발전에 대해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며 “한미 해군·해병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하고 양국간 안보증진에도 크게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델 토로 장관은 지난 8월 9일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일정인 인도‧태평양 주요 국가와 미군기지 방문길에 방한했으며,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서 장관과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는 인사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