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윤석진기자]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성들이 8일 미래 국방정책과 비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합참은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주재로 육·해·공군 및 해병대 소속 장성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일 화상으로 열린 올해 ‘무궁화회의’에서 이같은 뜻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참석한 군 장성들에게 “역내 안보환경의 엄중함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늘 위기의식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원 의장은 이어 “장군들은 군의 리더로서 문제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후배들에게 물려줄 ‘더 나은 우리 군의 미래’를 구상하고, 이 시대에 부합하는 장군의 리더십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는 주제로 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과 역할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국방혁신구상’을 비롯해 ‘우리 군의 군사역량 강화를 위한 전력증강’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리더십 함양’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합참은 "국민이 기대하는 리더십을 실천해 보다 신뢰받는 군대를 육성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무궁화회의는 지난 1973년부터 우리 군 장성 전원이 참석하는 연례 회의로, 국방 정책과 안보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각 군 간 합동성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