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대표적 방산 업체인 ㈜한화가 충북 보은에 첨단 정밀유도무기 체계 사업장을 새로 마련했다.
㈜한화 보은사업장은 13만㎡(약 3만9000평) 규모로 , 정밀유도무기 핵심 구성품인 유도탄 탄두, 추진기관 등 개발·생산, 체계 종합을 한 자리에서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보은사업장에선 소구경형부터 대구경형까지 다양한 탄종의 유도무기를 생산하고,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ABM도 개발할 예정이다.
L-SAM은 상공 20㎞ 이하 저고도용 패트리어트나 50~100㎞ 상공 중고도용 천궁-Ⅱ와 달리 그 이상의 상층 고도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직격 요격(Hit to Kill)할 수 있는 무기 체계다.
L-SAM의 개발과 전력화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완성을 위한 필수요소로 꼽히고 있다.
2019년 시설 증설을 시작한 보은사업장은 대규모 유도무기 생산을 위해 무인화·원격화·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는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승모 ㈜한화 방산 부문 대표는 “다양한 유도무기 체계의 개발과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가 완성됐다”며 “첨단 무기체계 제조를 위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자주국방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