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2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제5차 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2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제5차 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오는 12월 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올해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함께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 기여를 확대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22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공동주재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제5차 회의에 참석, “한국은 유엔 캠프의 미래 청사진인 '스마트캠프' 모델을 제시하고, 유엔의 최우선 소요인 헬기자산을 공여했다”며 “실질적인 기여 공약을 통해 평화유지 요원들의 안전과 임무수행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준비위원회는 행사 개최 전에 마지막으로 열린 것으로, 준비 현황과 함께 우리 정부 기여 공약 등을 최종 점검했다.

이 준비위원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국무조정실, 국가정보원, 합동참모본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의 차관급 인사, 고위 공무원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회의 주무 부처 중 한 곳인 외교부 정의용 장관은 “전면 대면회의 형태로 개최하는 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포함해 모든 부분을 확실하게 점검하고,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어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이번 장관회의를 통해 국제평화 및 안보분야에서 국제적 담론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평화유지활동 개선을 위한 논의를 주도하고, 각국의 실질적 공약 발굴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아울러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다수 (외국)고위급 인사들과 양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4회째인 이번 회의는 유엔의 핵심 활동으로 평가받는 평화유지활동 분야 최대 규모·최고위급 회의체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총회 4위원회 산하 평화유지활동 특별위원회(C-34) 155개 회원국의 국방·외교장관과 국제기구 대표,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평화유지활동의 당면 현안을 논의하고 이에 기여할 수 있는 각국의 공약을 발굴·점검하게 된다. 

저작권자 © 국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