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3일 AI·빅데이터 전문업체인 코난테크놀로지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사진=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3일 AI·빅데이터 전문업체인 코난테크놀로지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사진=KAI 제공)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3일 AI·빅데이터 전문업체인 '코난테크놀로지'에 지분 투자 계약 체결을 했다.

KAI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항공 등 방산 분야에 4차 산업 기술인 AI·빅데이터·딥러닝을 접목해 미래 사업 분야의 요소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먼저 KF-21, FA-50, 수리온 국산 군용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고장·수명예측시스템(PHM, 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 개발을 추진한다.

미래 전장 등에 적용할 요소기술의 확보로 KAI는 자율비행 및 충돌회피 AI 알고리즘과 대용량 비행, 운용데이터 분석 SW 개발로 미래형 항공기 운영의 핵심기술을 갖추게 된다.

항공전자 부문도 항공뿐 아니라 육상·해상 무기 전자장비 진출을 위한 딥러닝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방 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한다. 국방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활용하는 정보화 사업인 군수 빅데이터 사업과 무기체계의 상태를 진단해 정비시점과 총비용을 분석하는 국방핵심기술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한다.

안현호 KAI 사장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혁신기업과 전략적 협업으로 디지털 융·복합을 가속할 것"이라며 "미래사업 분야의 성장 모멘텀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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