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지난해 1년 사이 병역의무를 기피한 347명의 인적사항 등이 16일 새로 공개됐다.
병무청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에 병역의무 기피자 347명의 성명과 연령, 주소, 기피 일자, 기피 요지, 병역법 위반 등의 내용을 게시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사이 병역기피자들은 ‘현역병 입영 기피자’ 92명, ‘사회복무요원 소집 기피자’ 30명, ‘병역판정검사 기피자’ 30명, ‘국외여행허가의무 위반자’ 190명 등이다.
병무청은 올해 3월 이들 병역기피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사항에 대해 사전 안내를 한 뒤 6개월 동안 소명기회를 부여했으며, 그 후 ‘병역의무기피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공개대상자를 확정, 이날 공개했다.
이들의 인적사항은 병무청 홈페이지 상단 ‘공개/개방’ 메뉴를 선택한 뒤 ‘병역기피자 인적사항 등 공개’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병무청 홈페이지에는 이들을 포함해 현재 총 950명의 병역 기피자 명단이 올라 있다.
병무청은 이번에 인적사항이 공개된 경우에도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경우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2015년 7월1일부터 시행한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사항 등 공개를 통해 기피자 발생을 예방하고,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