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이규준 육군 제5군단장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이규준 육군 제5군단장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정수 해군참모총장과 새로 중장으로 진급한 장성 22명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綬幟·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삼정검은 장군으로 진급한 준장에게 주어지는 검으로, 중장·대장 등 새 진급자에겐 대통령이 직위와 이름, 날짜를 수놓은 자주색 수치를 삼정검 손잡이 부분에 매어주는 행사다.

이날 수치 수여 대상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행사가 취소되면서 받지 못한 당시 진급자 10명과 올해 새로운 진급자 13명 등 모두 23명이었다.

이날 삼정검 수치를 받은 장성은 김 해군총장을 비롯해 육군 13명, 해군 4명, 공군 5명 등 이다.

이날 수치 수여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문 대통령과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쓴 채 문 대통령이 삼정검에 수치를 매어준 뒤 장성들과 가볍게 목례 인사를 나누고 개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열렸다.

문 대통령은 행사 후 장성들에게 환담 자리에서 격려의 말을 전했고, 참석 군 장성을 대표해 김 총장과 육군 1군단장 이두희 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인 강동훈 중장, 공군작정사령관인 최성천 중장이 간단한 소감으로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에서는 원인철 합참의장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안보1차장, 김진국 민정수석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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