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ADEX 2021'에서 전시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실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ADEX 2021'에서 전시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실물.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해병대 상륙공격헬기가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체계개발비로 4500억원이 투입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은 27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상륙공격헬기 사업은 상륙작전 시 공중 돌격부대 엄호와 지상 전투부대 항공화력 지원능력 보강을 위한 상륙공격헬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것이다. 사업 기간은 2022년~2026년 5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4500억원이다.

방위사업청은 “본 사업을 통해 입체 고속 상륙작전을 구현하기 위한 상륙군의 항공화력 지원능력이 보강되고 서북도서에서 적 기습강점을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됨은 물론, 국내 기술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국외구매로 진행되는 육군 대형기동헬기-II 사업 구매계획도 심의·의결했다. 제안서 평가, 시험평가 및 기종결정 방법 등 사업 세부추진 방안이 담긴 구매계획(안)을 확정했다.

대형기동헬기-Ⅱ 사업은 육군이 운용 중인 노후 CH-47D(치누크) 헬기를 대체할 대형기동헬기를 국외구매로 확보하는 것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다. 총사업비는 약 1조4000억원이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노후한 대형기동헬기를 적기 대체함으로써 안전한 임무 수행을 보장하고 대규모 수송능력과 국가 재해·재난 시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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