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시작전통제권의 신속한 전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12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전시작전통제권과 관련해 “최대한 신속히 전작권을 환수해야 된다”며 “전 세계에서 독립 주권국가가 군사작전권을 다른 나라에 맡기는 예가 없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에 맡기지 않으면 자체 방위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정말 이해가 안 된다”며 “군에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기가 막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올림픽 보이콧과 관련해 “우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것이 아닌 둘을 아우르는 상태”라며 “안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미국도 공식적으로 한국에 보이콧 참여를 요구하진 않았다”며 “우리가 특수한 사정으로 보이콧에 불참하는 입장을 냈을 때 미국도 양해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눈치 봐서 결정할 경우 잘못된 판단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