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운용하는 미 육군의 특수정찰기 호크 비치크래프트 RC-12X 가드레일.(자료사진=미 국방부 홈페이지 갈무리)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미 육군의 특수정찰기 호크 비치크래프트 RC-12X 가드레일.(자료사진=미 국방부 홈페이지 갈무리)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미 육군의 특수정찰기 RC-12X 가드레일이 7일 수도권 상공에서 작전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는 이날 오전 오산 미 공군기지를 이륙한 주한미군의 RC-12X는 경기도 용인, 양평 상공을 거쳐 강원도 춘천·속초 상공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한 발사체 시험 발사 이후 추가 도발 징후 포착을 위한 경계·감시활동의 일환으로 보인다.

정식명칭이 호크 비치크래프트 RC-12X 가드레일(Hawke Beechcraft RC- 12X Guardrail)은 주한미군에서는 예하 501정보여단 3정보항공탐색분석대대에 배치돼 각종 통신 및 신호를 감청하는 ‘시긴트’(SIGINT)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한미군은 지난 2019년 3월 한반도 해상에서 북한 선박의 불법 화물 환적 등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을 감시하기 위해 RC-12X를 기존 5대에서 10대로 늘리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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