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군 장병 대상 코로나19 백신 3차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지난 12일 기준으로 95.3%의 접종률을 달성한 가운데 14일 종료된다.
국방부는 군 장병 33만1552명이 13일 기준으로 3차 추가 접종을 끝내 2차 접종 완료자 대비 95.3%의 접종률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군내 유입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3차 추가접종을 당초 예정보다 2주 앞당겨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시작했으며, 약 한 달여 만에 사실상 끝내는 셈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3차 접종이 일단락된 이후에는 기존 미접종자나 입대하는 장병 대상 접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 당국은 해외 파병부대원들의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위해 남수단의 한빛부대용부터 오는 24일 백신 수송을 시작한다.
레바논에 파병 중인 동명부대용 백신은 오는 2월 7일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
한빛부대와 동명부대용 백신 수송은 민간 운송업체를 통해 이뤄지며, 백신이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곧바로 접종에 들어간다.
아프리카 아덴만의 청해부대는 인접국인 오만에서, 아크부대는 주둔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해당 정부의 협조 아래 이달 중에 부스터샷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파병부대 3차 추가 접종용 백신은 화이자로 결정됐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제16차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 화상회의에서 “해외파병 장병들이 차질 없이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하고 빈틈없이 준비함은 물론, 이상 반응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접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