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2022년 시무예배 및 비전 2030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군선교 활성화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제공)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2022년 시무예배 및 비전 2030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군선교 활성화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제공)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군선교연합회)는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아 ‘군선교 비전 2030 실천 운동’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기로 했다.

군선교연합회는 1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2022년 군종 목사 파송 교단장 신년 하례회 및 제92차 군 선교 정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다짐했다.

군선교연합회는 이날 군종목사를 파송한 10개 교단 대표단을 초청한 신년하례회 자리에서 매년 10만 기독 장병의 한국교회 파송,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추진 등 올해 군선교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신년 하례회에는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고명진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은경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이상문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등 군종 목사를 파송한 군선교연합회 소속 10개 교단 임원진과 권오성 장로(군선교연합회 비전2030본부장, 최석환 목사(육군군종목사단장), 김재성 목사(해군군종목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신년하례 예배 ‘믿음의 전진’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젊은 장병들은 일생을 좌우할 마음의 기초를 모을 중요한 시기 군대에 온 이들”이라며 “그만큼 군 선교는 한국의 미래를 살리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사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병들이 청년의 때 예수를 믿고 거룩한 하나님의 꿈을 꾸며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면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모든 것이 주님이 뜻하신 때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시대 모든 선교가 위기라고 하지만 초대교회 때도 위기는 있었고 당시에도 선교는 중단되지 않았다”며 “하나님은 이미 코로나19를 통해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군 선교를 이어갈 지도자가 끊임없이 나올 수 있도록 군 선교의 전방에 나가 있는 현장의 군목들을 섬기며 후방에서 잘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선교연합회는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6일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2의 군선교 부흥을 꿈꾸는 전환점으로 삼고 교단이나 유관기관과 연합 사업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또 매년 10만명의 기독장병을 한국교회로 파송하는 비전 2030 실천운동 사역을 정착하기 위해 세례와 양육, 파송을 더욱 체계화하고 사역조직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군선교 비전 2030 실천 운동’은 매년 군에서 배출되는 10만명의 기독 장병을 한국교회와 연결해주고 파송하는 사역이다. 군선교연합회는 육·해·공군·해병대 ‘1004군인교회’, 각 지역 거점 교회와 함께 기독 장병들의 세례와 양육 등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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