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20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3사단 백골부대 OP(관측소)를 찾아 전방지역을 살펴보고 있다.(자료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20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3사단 백골부대 OP(관측소)를 찾아 전방지역을 살펴보고 있다.(자료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선제타격론’을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엇보다 유명무실해진 ‘3축 체계’를 조기에 복원하고 강화하겠다”며 “킬체인(Kill-chain)이라 불리는 선제타격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3축 체계는 킬체인과 미사일방어체계 그리고 대량응징보복 등을 가리킨다.

그는 “우리 국민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와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 강화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어 “레이저 무기를 비롯한 새로운 요격 무기를 개발해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태세를 강화”하며 “수도권 방어를 위한 ‘한국형 아이언 돔’도 조기에 전력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아울러 “북한의 선제공격이 가해질 경우 가동할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우리의 고위력 정밀 타격체계와 함께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전략자산으로 응징하겠다”는 말도 했다.

그는 또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겁박이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도발인데도 현 정부는 도발이라는 말조차 입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정찰 능력을 구비하고, 우리 군도 초정밀·극초음속 미사일을 구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평화는 구호로 이루어지지 않는,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라며 “강력한 대북억지력만이 대한민국의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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