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K2·K21 등과 협동전투가 가능하도록 성능개량을 거친 K1A2전차가 전력화됐다.
방위사업청은 “K1A2전차의 3차 양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K1A2전차는 우리 육군의 주력전차로 기존 K1A1전차에 ‘디지털 전장관리체계’, ‘피아식별장치’, ‘전·후방 감시카메라’ 등을 장착해 개량한 전차다.
이 같은 성능개량을 통해 방사청은 “K2전차, K21보병전투차량 등과 상호 연동이 가능하도록 협동전투 능력을 확보했다”며 “기갑전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사청은 “K1A2전차 핵심은 디지털 전장관리체계”라며 “통신을 디지털 기반으로 개량하고 GPS 기반의 위성항법장치를 적용해 실시간 정보공유와 정확한 전장상황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장상황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기를 채택했다”며 “대대급 이하 전투부대에서 직관적인 지휘통제가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피아식별장치는 적과 아군이 혼재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해주고, 전·후방 감시카메라는 외부 노출 없이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조종수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1A2전차 양산은 2023년에 완료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