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백신 접종 모습.이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국방신문 자료 사진)
군 장병 백신 접종 모습.이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국방신문 자료 사진)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후 사망한 사례가 또 나왔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연천 모 육군 부대 소속 병사 B씨가 지난 8일 오전 4시 20분께 부대 생활관에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앞서 강원도 모 공군 부대 소속 병사 A씨가 지난 4일 오전 6시 37분께 부대 생활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최종 사망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생전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10일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했다.

반면 B씨는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지난달 26일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은 지 13일만으로 알려져 A씨와 비교된다.

육군 관계자는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나 향후 조사 여부 등은 보건당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B씨를 포함해 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병사는 5명으로 늘었다.

B씨는 2차 접종 후 사망한 첫 사례이며, 3명은 3차 접종, 1명은 1차 접종 뒤 각각 사망했다.

이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확인된 것은 현재까지 1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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