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와 노르웨이, 레바논 순방 일정 중 노르웨이에서 분전하고 있는 K-2 전차를 만나러 간다.
국방부는 “서 장관이 오드 로겔 에녹센 노르웨이 국방장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오는 15일~16일 노르웨이를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서 장관은 15일 노르웨이의 6.25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추모를 한 후 에녹센 장관과 만나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특히 16일엔 우리의 K-2 흑표 전차가 노르웨이군에 수출을 위해 동계시험평가를 받고 있는 레나기지(RENA Camp)를 방문할 예정이다.
노르웨이는 올해 약 130억 크로네(약 1조7500억원) 규모의 전차를 납품할 업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로템의 ‘K2 NO’와 독일 라인메탈의 ‘레오파르트 2A7’이 최종 경쟁자로 선정돼 경쟁 중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이 우리 국방장관으로는 최초의 노르웨이 방문이다.
노르웨이 방문에 앞서 13~14일 양일간 서 장관은 프랑스를 찾는다.
서 장관은 14일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는 것과 더불어 크리스티앙 캉봉 상원 외교·국방위원장과 면담을 갖는다.
서 장관과 프랑스 외교·국방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에서는 2018년 한·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국방·안보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국방부는 “장관의 이번 유럽 2개국 방문은 프랑스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와 국방협력 외연 확대”라면서 “우리가 추진 중인 주요 방산 현안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서 장관은 17일~18일 레바논평화유지단 동명부대를 찾아 태세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