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에서 핵심역할을 하는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의 명칭변경과 함께 전력보강이 이뤄진다.
국방부는 부대 명칭 변경·개편의 내용을 담은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령(안)’을 17일 입법예고했다.
이로써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방공유도탄사령부는 미사일방어사령부로 4월 중 확대 개편된다.
미사일 방어를 책임지는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방공유도탄사령부는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등을 통해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의 미사일을 가장 먼저 탐지해 요격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는 전략적·작전적 공중 위협을 감시하고 복합·광역 다층 미사일방어와 지역 방공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방개혁 2.0 계획의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부대 개편 취지를 반영하고,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추가 도입 및 천궁-Ⅱ 등 주요 전력 증강과 병행해 주 임무에 부합되도록 조직개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0일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로 4월 중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에 미사일 공격을 담당하는 육군 미사일사에 이어 방어를 책임지는 방공유도탄사령부 조직의 확대와 전력 증강에 대해 고도화된 북한의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