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레바논 동명부대를 찾아 엄정한 기강을 강조하며 부대 현황을 점검했다.
국방부는 서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레바논 동명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19일 밝혔다.
서 장관은 임무수행 현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칭찬하면서도 “앞으로도 엄정한 기강 하에 모범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부대를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장관의 동명부대 방문은 최근 일부 파병 장병들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징계를 받은 것과 연관이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앞서 지난해 8월 동명부대 간부 3명이 새벽까지 술판을 벌여 조기 귀국했고, 10월에도 간부가 부하에게 폭언·폭행을 해 조기 귀국 조치된 바 있다.
지난달엔 부대 소속 장교가 귀국행 비행기에서 만취해 난동을 부려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전해졌다.
서 장관은 “파병부대의 완전한 임무수행을 위해선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 이후 보급된 여러 진단 장비들을 적절히 활용해 확산 연결고리 차단을 위해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동명부대 26진 단장 문동수 대령은 “부여된 임무 완수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방역에서도 모범을 보여 동명부대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