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지난 2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북한의 군사 행동 재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통일부는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예단지 않겠다”면서도 “북한의 향후 행보에 대해 다양한 관측과 전망이 나오는 것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가 “1월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훼손하는 정세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스스로 국제사회와 약속한 모라토리움을 유지하며, 우리 측이 제안한 대화와 협력에 호응할 것을 강조해 왔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정세 안정을 위한 대화와 협력의 길을 선택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현재 진행 중인 북한군 동계훈련과 행사 준비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설명해 드릴만한 변화된 활동은 없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부터 포착된 열병식 준비가 여전히 초기 단계”라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과 3000t급 잠수함 등을 건조하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