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하기 위해 22일 오후 ‘독도마켓’을 열고 독도 지키기 운동에 참여한다. (사진=티몬 제공)
티몬은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하기 위해 22일 오후 ‘독도마켓’을 열고 독도 지키기 운동에 참여한다. (사진=티몬 제공)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티몬이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竹島)의 날’ 개최에 대응해 독도 캠페인을 펼친다.

티몬은 22일 오후 4시 티몬 라이브커머스 ‘티비온(TVON)’에서 방송되는 ‘독도마켓 라이브방송’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출연해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며 독도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티몬은 이날을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칭)의 날’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행사를 열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티몬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는 서 교수가 직접 독도 커피, 독도 티셔츠, 독도 머그잔, 독도 강치(바다사자) 인형 등 40여 종의 ‘독도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단순히 상품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와 다케시마의 날이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독도마켓’은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판매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상품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과 연결해 주는 취지로 2019년부터 서경덕 교수가 펼치고 있는 프로젝트다.

독도 마켓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기업은 판매 수익의 일부를 독도 발전에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40여종의 독도 관련 상품을 최대 43% 할인해 판매한다.

서 교수는 “일본의 행사는 무효이고 그 어떤 영향력도 없다”며 “이에 맞서 소셜 커머스 기업 티몬과 ‘독도 마켓’을 펼치며 독도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의 발전을 후원하는 많은 착한 기업들이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독도마켓 프로젝트를 매년 펼치고 있다”며 “올해 티몬과 함께하는 온라인 독도마켓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독도 관련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호 티몬 제휴전략본부장은 “지난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서경덕 교수와 진행했던 국내 최초 독도 현지 라이브방송의 후속 캠페인으로 이번 온라인 독도마켓을 준비했다”며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도 지킴이로서 고객들에게 꾸준히 기억될 수 있도록 독도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이날 시마네(島根)현 마쓰에(松江)시에서 고데라 히로오(小寺裕雄)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참석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었다.

시마네현 지사는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했고, 시마네현 의회는 행정구역 편입 100년째인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고 이듬해부터 행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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