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송국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외교부 2차관과 방위사업청장 등 10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2차관에 최종문 전 주프랑스 대사, 방위사업청장에는 강은호 전 청장,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는 윤형중 현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이 내정됐다.
교육부 차관에 정종철 현 기획조정실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김정배 현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승진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박영범 현 청와대 농해수비서관, 통계청장은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문화재청장은 김현모 현 문화재청 차장을 인선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배기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이,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엔 이재관 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기용됐다.
강은호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사업청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차장까지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업무추진 역량을 인정받고 있어 미래 국방기술의 선제적 확보, 방위사업의 투명성·신뢰성 강화 등 핵심 정책과제를 추진해 나갈 것이란 평가다.
최종문 신임 외교부 제2차관은 외교관 출신으로, 다양한 다자·양자외교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외교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상황 판단력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다자외교 및 재외동포 보호라는 맡은 소임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윤형중 신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국가정보원에서 북한·해외·기획조정 업무를 두루 거친 안보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사이버 정보비서관으로서 안보전략, 상황 판단력, 개혁 마인드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국가정보원 본연의 북한·해외 정보 분야 역량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핵심정책에 대한 성과를 내기 위해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지난 11월 차관급 인사에 이어 실무역량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일선 부처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