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육군사관학교가 4일 모두 286명의 신임 장교를 배출했다.
육군은 이날 서울 노원구 소재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78기 졸업·임관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육사의 남생도 259명, 여생도 27명 등 총 286명이 졸업과 함께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지난 2018년 육사에 입교한 이들은 4년 동안 군사훈련과 생활교육, 학위교육 등 소정의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군사학사를 비롯해 전공에 따라 문학사·이학사·공학사 등의 학위를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은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자는 김지용 소위(24)였다.
또 국무총리상은 양석균 소위(25), 국방부 장관상은 강승희 소위(25·여), 합동참모의장상은 하진솔 소위(24)가 각각 받았다.
대통령상을 받은 김 소위는 “임관 선서를 통해 다짐한 바와 같이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서 국가·국민에 충성을 다하고, 법규를 준수한 가운데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새로 임관한 장교 중 독립유공자 후손이 2명, 6.25 한국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후손 22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 중 14명은 대를 이어 직업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강동훈 소위(24)는 고 강기종 예비역 중령의 손자로, 강 중령은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6.25전쟁 참전 유공자이자 베트남전 참전 용사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