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6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은 6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LIG넥스원 제공)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LIG넥스원이 중동에서 ‘천궁-Ⅱ’의 수출 신화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달 6일부터 4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전 세계 45개국, 800여개 방산업체가 자리한 WDS에서 LIG넥스원은 ‘천궁-Ⅱ’를 비롯해 ‘현궁’,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장사정포요격체제(LAMD), 소형 정찰·타격 드론, 한국형GPS유도폭탄(KGGB) 등 미래 전장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중동 현지 군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대공 무기체계를 알리고, 국가 중요시설과 군사 보안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첨단 요격체계를 중심으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또 “중동의 미래전 양상 변화에 기민한 대응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사업·기술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LIG넥스원은 미국·콜롬비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순차적으로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해외사업 전문인력·조직 등을 운영 중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수출을 통한 성장기반 조성은 필수 요소”라며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수출기업으로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 1월 UAE 방산업체인 TTI와 2조6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납품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 수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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