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자료 사진=연합뉴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자료 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북한이 남한의 대선 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을 보이는 등 추가 도발 동향에 대해 우리 정부가 긴장 조성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통일부는 이날 이종주 대변인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역행하고 남북 관계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방적인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 등을 바탕으로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와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제의해 온 대화와 협력의 길에 호응해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5월 폭파했다고 주장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일부 시설을 최근 복구하고 재가동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기도 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현대아산이 소유한 금강산지구 해금강호텔을 철거하는 정황이 식별됐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이같은 금강산 시설 철거와 관련 “지금까지 추가로 통보받은 바는 없다”며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되며, 모든 사안은 남북 협의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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