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제7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SNS에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가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제7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SNS에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가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언급하며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7번째 맞는 ‘서해수호의 날’인 25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메시지를 올려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로 희생된 55명의 용사를 기리는 날로,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됐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서해용사들의 이름을 직접 열거하며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의 이름을 단 유도탄고속함은 국토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천안함은 홍상어 어뢰 등 국산 무기를 탑재한 더욱 강력한 신형 호위함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제2연평해전 조천형 상사의 외동딸 조시은 후보생과 천안함 김태석 원사의 장녀 김해나 후보생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예로운 충무공의 후예가 됐다”는 언급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서해 수호) 영웅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았다”며 “압도적 국방력으로 부활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고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압도적 국방력’과 관련 “우리 국방예산은 2020년 50조원을 돌파했다”며 “ 2022년 54조6000억원으로 확정되며 연평균 6.3%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1호기를 출고하고, 독자 개발한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전력화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와 세계 7번째 SLBM 발사 성공으로 우리는 국방과학기술의 새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철통같은 국방력과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안보 자신감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서해수호 용사의 희생과 헌신 위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완성될 것”이라며 “언제나 영웅들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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