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신형 공중전투기동훈련체계(ACMI) 전력화로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실전적 전투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31일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실전적 전투능력 향상을 위해 ACMI를 공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신형 ACMI 전력화로 공군은 공중에서 기동하는 항공기 위치·기동·무장발사정보 등을 지상의 중앙통제실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방사청은 “전투기의 실시간 3차원 기동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지상 중앙통제실에서 시현·통제할 수 있다”며 “전투기에 탑재된 신형 항공무장에 대한 발사·격추 시뮬레이션을 구현해 실전적 기동·전투 숙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신 4·5세대 항공기와 상호호환도 가능해져 미국 등 연합군이 보유한 공통 전투기 기종과 연합훈련 능력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도입된 기존 체계는 지상통제소 전자장비 노후화로 기동정보의 신뢰도 저하, 무장 모의기능이 구현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이번에 전력화된 ACMI를 통해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실전적 전투기 운용 및 무장운용 능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연합 작전수행능력의 향상에도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