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송국진 기자] 북한이 최근 잇따라 시험발사하고 있는 미사일 개발 기술은 물론 부품까지 중국과 러시아에서 조달하고 있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의 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북한정보 담당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31일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은 “특히 중국이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돕고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이 해외에서 기술과 부품을 직접 도입하는 것 외에도 실패 위험을 감수하고 많은 (미사일)시험을 진행하면서 미사일 프로그램이 많이 진전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같은 토론회에서 조셉 버뮤데즈 CSIS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개발 중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역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기술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기술을 이용해 2016년 8월 첫 시험발사한 SLBM 북극성-1형을 개발한 뒤 이를 개조해 지상 발사형인 북극성-2형을 생산하고 이후 크기를 키우며 북극성 3∼5형까지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SLBM과 관련 “매우 실용적으로 SLBM을 개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