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되는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진=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되는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진=LIG넥스원 제공)

[국방신문=김응조 전문기자] LIG넥스원이 해군의 대잠수함 탐지 및 공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어뢰-II’ 개발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되는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경어뢰-II 체계개발은 수상함에 탑재돼 적 잠수함이나 잠수정을 공격하는 경어뢰(청상어)의 탐지 및 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최종 계약은 추후 협상을 거쳐 체결될 예정이다.

경어뢰-II는 진화하는 적 전력에 대응해 최신 기만기 대응능력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돼 효과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적 잠수함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으로 아군 함정의 생존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 주관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에는 다수의 중견·중소기업들도 참여하고 있어 대규모 양산이 본격화되면 방위사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수중 유도무기 관련 기술파급 효과와 함께 국방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참여업체들과 협력해 앞으로 이어질 수중 무기 및 무인화 시장의 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경어뢰-II가 대한민국 바다의 미래를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협력회사들과 긴밀한 공조 아래 명품무기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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