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북한의 계속된 무력도발에도 비무장지대(DMZ) 내 백마고지 일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11일부터 재개된 작업에 제5보병사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특수기동지원여단, 제6공병여단 장병들이 참여한다고 이날 밝혔다.
통상 군의 유해발굴 작업은 땅이 얼어붙는 혹한기엔 일시 중지됐다가 봄에 재개된다.
최근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등과 관련 백마고지 전사자 유해발굴 재개를 다소 미루는 것도 검토됐지만 일정에 변동은 없었다.
국방부는 “백마고지를 포함한 올해의 유해발굴 작업 재개 관련 내용을 북측에 통보했다”면서 “유엔사와도 올해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추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2년도 백마고지 유해발굴 출정식은 이날 김흥준 제5보병사단장 주관으로 백마고지 조망대에서 개최됐다.
김 사단장은 기념사에서 “최후의 순간까지 백마고지를 목숨 걸고 사수했던 호국영령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