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CVN-72·10만t급)이 이번주 동해에서 훈련한다.
11일 복수의 군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링컨함 항모강습단은 오는 15일을 전후로 동해 공해상에 진입해 5일 간 체류할 예정이다.
이 기간 링컨 항모는 우리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와 각각 한미·미일 연합해상훈련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한 것, 핵 실험장 3번 갱도를 복구 정황 등에 따른 대북 경고의 의미로 보여진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오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 110주년과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등을 전후로 추가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미 항모 전단의 동해 진입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엔 미 해군의 핵추진 항모인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 니미츠함(CVN-68) 등 3척이 동해상 한국작전구역에 진입해 우리 해군 함정과 연합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