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왼쪽) 국가보훈처장과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이 14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보훈처-해군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보훈처 제공)
황기철(왼쪽) 국가보훈처장과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이 14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보훈처-해군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보훈처 제공)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앞으로 해군이 해외훈련 중 6.25참전국에 입항하면 참전용사를 배로 초청해 감사행사를 열게 된다.

해군과 국가보훈처는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호국보훈과 국가안보 분야에서 양 기관의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군 함정의 6.25전쟁 참전국가 방문 시 보훈외교활동 협력을 강화한다.

보훈외교활동은 함상 위로·감사행사 때 6.25참전국 참전용사 초청, 기항지별 6.25참전기념비 참배 등의 보훈행사 진행을 뜻한다.

이밖에도 양 기관 주관 주요 호국행사 지원, 제대군인의 안정적 사회복귀를 위한 일자리 정책 발전 등이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이번 협약은 조국수호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선양·예우는 물론, 6.25참전국에 대한 보훈외교를 통해 국민통합·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특히 해군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은 호국보훈 분야에 있어 보훈처와 가장 많이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군으로서 다양한 보훈활동을 통해 보훈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해군 순항훈련전단 보훈외교, 서해수호의 날 행사와 같은 기존 협력은 물론 더욱 다양한 교류협력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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