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코노믹 클럽' 회장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과 대화 중이다. (사진=AFP 연합)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코노믹 클럽' 회장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과 대화 중이다. (사진=AFP 연합)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 본토를 타격할 능력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민간단체인 ‘이코노믹클럽’과 대담에서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역량을 가졌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은 몇 주 전에도 ICBM 발사시험을 했다”면서 “그들은 분명 핵무기가 있고 마지막 실험은 2017년에 있었다”고 언급한 뒤 “문제는 그들이 핵탄두를 ICBM에 장착해 발사하고 실제 그들이 원하는대로 미국 본토의 목표물을 맞힐 수 있느냐”라며 아직 그런 역량은 없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계속된 무력도발과 관련해선 “도발의 패턴과 시험의 패턴이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주, 몇 달간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려는 노력 측면에서 북한에서 더 많은 것을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현 정부와 차기 정부를 비롯해 일본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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