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한미연합훈련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올해 13번째 무력시위를 감행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어제 오후 6시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도 약 25km, 비행거리 약 110km, 최고속도 마하 4.0 이하로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것에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의 신형전술유도무기는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된 2개의 발사관에서 발사됐다.
TEL 운용체계로 봤을 때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와 유사하다.
또 발사관에서 발사된 유도무기의 외형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에 가깝다.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는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이 실시된다.
이 기간 북한은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앞두고 있어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