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일인 다음달 10일부터 국방부 청사 5층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본 집무실은 2층에 마련되지만 일단 5층 임시 집무실에서 임기를 시작한다.
TF 팀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2·3·4층이 가장 메인 층인데 아직 국방부가 이사를 하지 않아 리모델링 공사를 못하고 있다”며 “현재 5·6·9층과 7층 일부를 공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한미연합훈련 이후 국방부가 이사하면 리모델링을 거쳐 6월 중순께 2층 본 집무실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2층에 본 집무실이 마련되더라도 5층 집무실도 계속 활용해 2개 집무실이 가동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국방부 청사 지하엔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들어서며 윤 의원은 “NSC는 5월 10일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문제없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1층엔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의 기자실과 브리핑룸이, 6층엔 비서실, 9층엔 경호실이 들어선다.
윤 당선인 측은 “리모델링은 5월 10일에 30~40% 완성되고, 6월 중순께면 100%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3년 건립된 국방부 청사는 지상 10층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