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제18차 한미 국장급 국방우주협력회의에서 '한미 우주정책 공동연구'를 최종 합의해 서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만난 서욱(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한미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제18차 한미 국장급 국방우주협력회의에서 '한미 우주정책 공동연구'를 최종 합의해 서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만난 서욱(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한미 양국이 동맹차원의 우주정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한미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제18차 한미 국장급 국방우주협력회의(SCWG)를 워싱턴DC에서 개최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양국은 최신 국가·국방 우주정책을 공유하고, 우주영역인식 정보공유 등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 대표는 한미 국방부 간 최초로 우주정책 발전방향을 제시한 공식문서인 ‘한미 우주정책 공동연구’를 최종 합의해 서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공동연구 문서엔 점증하는 우주안보 위협에 대비해 우주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추진과제 등이 포함됐다.

양국은 우주협력의 전략적 가치 달성과 우주역량 강화를 위해 ▲우주영역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위한 정보공유 ▲연습 및 훈련 참여 등을 통한 우주전문 인력 양성 ▲상호운용성 향상을 통한 연합우주작전 수행능력 제고 등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정례적으로 열리는 SCWG를 통해 우주정책 공동연구가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구현되도록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한미는 이번 합의 성과를 포함해 국방 당국 간 우주 협력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한미 국방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조용근 국방부 대북정책관과 존 힐 미 국방부 우주정책 부차관보가 양측 대표로 참석했다.

SCWG는 지난 2012년 10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국방우주협력회의 약정을 체결한 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8차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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