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송국진 기자] 독일군이 마르더 보병전투장갑차에 탑재된 적외선 조준경의 노후화에 따라 최신 열영상 표적획득체계를 도입한다.
24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독일 연방군은 최근 사피르 2.6 마르더 보병전투장갑차용 열영상 표적획득체계 획득을 위한 계약을 라인메탈 일렉트로닉스와 체결했다.
독일 연방군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육군 마르더(MK) 보병전투장갑차에 장착된 노후된 열영상 표적획득장치를 라인메탈 일렉트로닉스의 체계로 교체할 계획이다.
독일연방의회 예산위원회가 승인한 이번 사업의 규모는 2700만 유로다. 계약에는 체계 외에도 부속장비와 예비부품들도 포함됐다.
라인메탈 일렉트로닉스는 2023년 6월까지 기존 적외선 조준경의 교체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라인메탈은 2022년부터 2033년까지 사피르 2.6 MK 장비 260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사피르 2.6 마르더 보병전투장갑차용 열영상 표적획득체계는 페넥 장갑정찰차량의 바펀스타치온 200 원격무장장치에 설치된 조준경 타입이다.
독일 연방군은 최신 탐지기 및 디스플레이가 기존에 비해 더욱 선명한 해상도를 갖춰 마르더 장갑차의 관측거리 및 주야간 정찰능력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라인메탈사가 제작한 신형 조종수용 야간투시장치와 연동돼 작전 중 주야간 모두 독일 부대에 전술적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