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군 주요 직위자 청와대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군 주요 직위자 청와대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군과 관련 기관 주요 간부 16명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는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 5년 간 추진해 온 군사대비태세유지, 국방개혁, 병영문화 개선 등 “안보 환경과 시대 변화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군 주요 직위자를 격려하기 위해서 마련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방개혁 2.0 추진’, ‘군사대비태세 완비’, ‘전시작전권 전환 가시화’, ‘방산 수입액 대비 수출액 초과’ 등 현 정부의 군 관련 정책 성과들을 자평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범정부 대응에 군이 적극 호응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주변국의 군사력 증강 상황을 거론하며 참석자들에게 “국방이 국가와 국민안전의 최후 보루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강도 국방개혁을 계속 추진해 강군과 당당한 군인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욱 국방부장관이 29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군 주요 직위자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서욱 국방부장관이 29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군 주요 직위자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5년 간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신뢰 속에서 “강한 안보·책임 국방을 통해 국방 역량을 크게 강화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김승겸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김정수 육군 제2작전사령관,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 최성천 공군작전사령관, 이상철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 현직 군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석환 병무청장, 강은호 방사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도 초청됐다.

청와대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주석 안보실 1차장, 강신철 국방안보전략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박경미 대변인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이 재임 중에 군 주요 직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2019년 12월 27일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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