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국방부 차관에 신범철(왼쪽부터), 외교부 1차관에 조현동, 2차관에 이도훈, 통일부 차관에 김기웅 등을 각각 임명했다.(사진=윤석열 당선인 측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국방부 차관에 신범철(왼쪽부터), 외교부 1차관에 조현동, 2차관에 이도훈, 통일부 차관에 김기웅 등을 각각 임명했다.(사진=윤석열 당선인 측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윤석열 정부 국방부 초대 차관에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원장 겸 외교안보센터장이 임명됐다.

또 외교부 1차관은 조현동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2차관은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그리고 통일부 차관은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이 각각 맡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취임을 하루 앞둔 9일 외교‧안보 라인 3개 부처 차관을 포함해 15개 부처 20명의 차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1차관 방기선 전 기재부 차관보, 2차관은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 교육부 차관은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행정안전부 1차관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2차관 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전병극 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인중 농림부 차관보, 산업통산자원부 1차관 장영진 전 산자부 기획조정실장, 통상교섭본부장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1차관 조규홍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 2차관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환경부 차관 유제철 전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차관 권기섭 전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국토교통부 1차관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2009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2011년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정책연구실장, 북한군사연구실장을 역임했다. 2013년 외교부로 자리를 옮겨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교수를 지냈다.

정몽준 전 의원이 설립한 민간 싱크탱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선임연구위원, 안보통일센터장을 맡았다. 2013년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 정책자문위원, 제18대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자문위원을 하기도 했다.

2020년 황교안 대표 시절 미래통합당에 외교‧안보 전문가로 6호 인재로 영입돼 제21대 총선에서 충남 천안시갑 후보로 출마했다.

당시 신 차관은 “문재인 정부가 외교정책에 방향성을 잃고 넘어야 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다”며 “북핵이란 위기를 놔두고 진통제만 맞으려 한다는 느낌”이라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충남대 법대 출신으로 2007년 미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내정자는 현재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인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외교통상부에서 공공외교 대사,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 단장 등으로 잔뼈가 굵었다.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과 출신이다.

역시 직업외교관 출신인 이도훈 차관은 2017년 9월부터 2년 넘게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을 맡아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2008년 주이란 한국대사관 공사, 2014년 주세르비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통상부 본부에서 2010년 국제기구국 협력관, 북핵외교기획단 단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말기인 2016년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을 했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김기웅 통일부 차관은 통일부에서만 공직 생활을 한 ‘통일부 맨’이다.

통일정책실장,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단장, 정세분석국장, 통일정책기획관, 회담1과장 등 통일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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