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유진국 기자] 육군은 첨단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부사관들의 민간대학 주간 위탁교육을 시범 시행한다.
육군은 16일 “국방개혁 2.0에 발맞춰 부사관의 과학기술 분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부터 민간대학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부사관 능력개발 주간 위탁교육’을 시범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연평균 1600여 명의 부사관을 대상으로 야간·주말을 이용해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주간 위탁교육으로 확대해 과학기술 분야 부사관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주간 위탁교육생으로 선발된 부사관들은 병과·특기와 관련된 일반 대학교 과학기술 학문 분야 3학년으로 편입학한다. 이를 통해 직무 관련 학문적 지식·기술·기능을 함양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직무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육군은 위탁교육 수료자들을 관련 직책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도록 보직하고, 내년도 시범운영 성과를 평가해 주간 위탁교육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부사관 주간 위탁교육은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이 첨단 과학기술군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