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5월 16일부터 6월 24일까지 '2022년 1차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 주관기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공개된 장보고-Ⅲ Batch-Ⅱ(KSS-Ⅲ Batch-Ⅱ)의 형상. (사진=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5월 16일부터 6월 24일까지 '2022년 1차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 주관기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공개된 장보고-Ⅲ Batch-Ⅱ(KSS-Ⅲ Batch-Ⅱ)의 형상. (사진=방사청 제공)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장보고-Ⅲ Batch-Ⅱ’, ‘K9 자주포’ 등 무기체계 부품의 국산화가 적극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5월 16일부터 6월 24일까지 ‘2022년 1차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 주관기업을 공개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면 사업유형에 따라 과제당 개발비의 일부를 최장 5년 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75%, 중견기업 70%, 대기업 50%를 지원받는다.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 중 국외에서 수입하는 부품을 국내 제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 사업의 2022년도 예산은 16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91% 증액됐다.

이번 1차로 공모한 과제 20개에는 올해 136억원을 시작으로 4년간 약 58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차 과제 중 ‘장보고-Ⅲ Batch-Ⅱ(KSS-Ⅲ Batch-Ⅱ)용 항해레이더’는 잠수함 항해를 위한 필수장비다. 국산화 개발 성공 시 978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K9 자주포에 적용되는 수출제한 품목인 ‘동력장치용 원심식 송풍기’ 등 3개 과제를 국산화하면 군 운용성 향상, 수출 추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방사청은 올해 부품 유형별로 사업을 다양화하고 맞춤형 개발지원을 위해 사업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에 핵심부품 국산화사업의 체계적합성 시험평가비를 정부가 전액 지원하는 등 관련 제도의 개선으로 개발업체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개발·체계업체간 확약서 제출을 의무화해 양쪽 모두에 부품국산화 개발의 동기를 부여할 방침이다.

김진홍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은 방산분야 중소기업 및 체계업체의 활발한 참여가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지속적으로 방산분야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부품국산화 관련 제도 개선 및 사업 확대를 추진해 우수 국방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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