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자료 사진=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자료 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9일 일본의 카운터파트인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과 화상 협의를 갖고 한일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 양국의 외교·안보 사령탑이 협의에 나선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 실장이 아키바 국장과 화상 협의에서 “북한 정세, 북한 도발 동향, 역내 지역 정세,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적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또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복잡해지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과 국제정세 속에서 한일, 한미일 간 협력해 나갈 여지가 많다는 데 공감했다”며 양국 국가안보실 차원에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 NSS는 일본의 외교·안전 보장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아키바 다케오 국장은 3년 반 동안 외무차관을 지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시절인 지난해 6월 이 자리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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