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대통령실이 25일 북한이 7차 핵실험 ‘마지막 준비 단계’이며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과 “다른 장소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핵 기폭 장치의 작동시험을 하고 있는 것이 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아울러 북한의 7차 핵실험 시점과 관련 “하루 이틀 내 임박해 핵실험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하지만 그 이후 시점에 대해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지도자(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스스로 (7차 핵실험) 결정을 안 했을 수 있지만, 기폭장치 시험은 몇 차례 걸쳐서 하고 있다”며 “실패하지 않는, 북한 당국이 원하는 실험을 위해 마지막 준비 단계에 임박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