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9일 배포된 장병 정신전력 교재에 북한군과 북한정권을 적으로 명시해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경례하고 있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지난 9일 배포된 장병 정신전력 교재에 북한군과 북한정권을 적으로 명시해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경례하고 있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국방부가 장병 정신전력 강화의 일환으로 북한군과 북한정권을 적으로 명시한 군 교재를 배포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배포된 장병 정신전력 교재에는 “북한의 도발은 우리가 직면한 안보 위협이며 이러한 안보 위협이 지속되는 한 북한군과 북한정권은 우리의 적이다”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들에게 북한군과 북한정권이 우리 적이라는 내용을 확실히 교육하겠다는 장관의 국회 답변이 있었다”며 “그 취지대로 이번 정신전력 교재를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인사청문회에서 “장병들에게 정신 교육을 하는 교재에 (북한을) 분명하게 적으로 표현하며 교육을 확실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신전력 교재는 매주 국방일보에 그 내용이 실리며, 해당 주에 장병 정신전력 교육에 사용된다.

앞서 2019년 정신전력 기본 교재에는 “북한은 현실적인 군사적 위협의 대상이다. 북한군과 북한정권이 과거와 같이 도발과 적대행위를 자행한다면 강력하고 단호히 응징할 수 있도록 태세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수록돼 있다.

저작권자 © 국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