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북 핵·미사일 공동 대응 등을 위한 한미일 삼각 공조 6월 ‘릴레이 외교’의 첫발에 해당하는 3국 북핵 수석대표 서울 회동이 3일 예정인 가운데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2일 서울에 도착했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는 3일 서울에서 3자 협의와 함께 한미, 미일 북핵 수석대표 양자 간 협의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성 김 대표가 2~4일 한국을 방문한다며 “김 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주최하는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참여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들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북한 내 코로나19 사태 등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며 “김 대표는 또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한편, 북한과 대화를 모색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의 방한은 우리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시에, 북한 문제에 대해 미국의 한국 및 일본과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