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우주 강대국들이 앞다퉈 개발 중인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의 원천기술 획득 사업이 추진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6월 9일부터 7월 26일까지 산학연을 대상으로 미래 국방우주 분야 기초연구 ‘특화연구센터 운영 주관기관 선정’ 입찰공고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특화연구센터는 국방우주 관련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고도화 기술’과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등 2개 핵심기술의 기초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는 발사체를 통해 여러 번 우주로 진입할 수 있는 비행체다.
이 비행체를 이용해 우주 수송비용은 절약하고, 발사 빈도는 늘릴 수 있다.
이번 고도화 기술 연구에서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의 설계·해석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은 이종 위성(Heterogeneous Constellation)의 통합 운영에 필요한 기반기술이다.
이를 통해 우주의 다양한 위성을 상호 네트워크로 묶어 감시정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홍현의 국기연 기술기획본부장은 “우주 특화연구센터에서 산학연의 역량을 모아 우주분야 첨단·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빈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특화연구센터를 포함해 ‘2030년 국방우주강국,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국방우주 개발 역량을 지탱하는 튼튼한 우주방위사업 환경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기연은 이번 공고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15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