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GSC가 공개한 테런스 로리그 미 해군대학 교수의 발표 모습. (사진=AFGSC 홈페이지 갈무리)
AFGSC가 공개한 테런스 로리그 미 해군대학 교수의 발표 모습. (사진=AFGSC 홈페이지 갈무리)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와 전략폭격기를 운용하는 미 공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ICBM 화성-17형 사진을 놓고 북핵 위협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4일 미 공군지구권타격사령부(AFGSC)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미국 해군대학의 데이나 스트럭먼 교수와 테런스 로리그 교수가 와이오밍의 워런 공군기지 제90미사일부대를 방문해 각 국의 핵무력, 핵억제, 적대적 군사력 등에 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로리그 교수는 김정은의 사진을 자료로 띄우며 적대국의 군사작전 현황·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스트럭먼 교수는 ICBM 화성-17형 사진을 자료로 활용하며 핵억제력과 억제이론 등을 다뤘다.

핵·미사일 전문가들이 미 ICBM 부대에서 김정은과 북한의 ICBM 사진을 활용한 것, AFGSC가 이 장면들을 공개한 것은 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리그 교수는 “핵억제력은 동맹관계의 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그것은 상호 공약으로 요약된다고 본다”며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말하면서 핵도 그 일부라고 할 때 동맹을 확신시킨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