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송국진 기자] 북한이 장마철 집중호우, 코로나19 유행에도 매년 7월에 실시하는 군 훈련을 최근에 강행해 우리 군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4일 브리핑에서 북한군 동향과 관련 “최근 집중호우 상황이 있었으나, 통상적으로 7월부턴 북한군이 하계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최근까지 하계훈련 준비를 계속해왔고, 일부 관련 움직임이 한미 군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한군이 하계훈련 기간 부대 검열, 대비태세 등의 이유를 들어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이어 준비가 끝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활동·시설에 대해 면밀히 추적 및 감시하고 있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는 추가로 설명할만한 사안이 없다”고 말해 특별한 동향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