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입영 지원이 상반기에 집중돼 입영 대기 인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병무청은 병역의무자들이 입영 지원을 기피하는 시기에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병무청은 13일 대전정부청사에서 각 군 인사참모부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병무청은 각 군에 비선호시기 지원자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병역의무자가 원하는 입대 시기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군 입영계획 확대 등의 협업을 요청했다.
각 군도 전투력 발휘에 제한이 없는 범위 내에서 수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젊은 청년들에게 병역이행이 인생의 걸림돌이 아닌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 위해선 본인이 원하는 입대 시기 보장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며 “각 군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병역의무자들이 선호하는 입영 시기는 대체로 1월부터 6월이며, 이 기간 입영하면 1년 6개월 복무 후 바로 대학에 복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하반기 입영할 시 혹서기·혹한기 등을 겪어야 한다는 점도 상반기 입영 지원 집중의 이유로 꼽힌다.
